철사를 그리다
인생의 과제들로 가득 차 버린 현실 속에서, 생각을 정리 해 보겠다고 하염없이 길을 걷기 시작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인연처럼 길에서 담벼락에 걸려 진 철사와 마주치게 된다. 철사의 휘어진 테두리 속에서 내 시선은 사람형상을 투영되고 있었다.
일어났던 과거의 기억, 현실에서 겪고 있는 사건들. 그 안에서 느낀 감정과 깨달음을 철사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을 알아 가는 시간으로 바뀌게 되었고 나만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 속에서 노동을 반복함으로써 그림에 몰두하게 되고 마음을 비우게 되는 과정 또한 나를 찾아가는 삶의 일부분이라 믿고 있다.
철사그림은 얼핏 보면 철사를 걸어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림이라는 걸 알게 되고 다시 뒤돌아서서 멀어질수록 연상되는 형상이 드리워지게 된다. 작가는 좁은 시선에서 작업의 노력과 멀리서 바라보는 자신의 경험일지를 잔상으로 남겨놓고자 한다.
이렇듯 철사는 나를 아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소재가 되었으며 ‘나’라는 존재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분 야 | 활 동 명 | 기 간 | 주최/주관 | 비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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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 / 미술 | 김영목_초대개인전_20회 | 2020.08.28 ~ 2020.09.04 | 서울아산병원 갤러리 | 서울 |
시각예술 / 미술 | 김영목 개인전_신진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 선정작가 | 2019.02.13 ~ 2019.02.18 | 갤러리 이즈 |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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